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 나와 세상에 속지 않고 사는 법
원제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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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 해야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혹은 자본주의가 절대적인 사회에서 늘 돈걱정을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돈이 있어야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무조건 비우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조언이다. 하지만 종교를 믿는 사람과 무교론자의 차이점을 돌아보자. 무교론자를 비판할 뜻은 아니지만, 현실에 치이며, 사람관계에 염증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삶의 묘한 방향성, 이를 진지하게 돌아보며 나름의 기준을 내려야 한다.

이 책은 단순하게 보기에는 불교철학, 사상을 말하는듯 하지만, 결국 삶과 나 자신에 대한 존재감, 깨달음과 비움의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적 철학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현실에서 수없이 생각하는 다양한 선택과 판단의 기준들, 사람들은 손해보길 싫어하며, 진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때로는 천천히 가더라도 나만의 방향성을 알거나, 잠시 쉬어가더라도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는 자기 성찰이 중요할 것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걱정은 따라오며, 모든 조건이나 내면적인 부분에서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진 게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결국 사람을 성숙하게 하거나, 성장시키도록 하는 동력, 내면관리에 있으며, 이 책을 통해 공감하는 부분도 많겠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당장의 변화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탐구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거나, 지금과는 다른 삶의 방법론, 혹은 생각 자체를 더 크게 하며, 행동으로 이어지는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 결국 우리는 모든 이들의 사례와 경험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한 개인임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형편없이 보이는 사람도, 배울 점 하나는 존재하듯이, 나를 변화시키거나, 삶에 대해 돌아보며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거나 소통하는 자세, 때로는 많이 내려놓거나 비우면서 새로운 가치를 채우며 얻는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집중할 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자기믿음을 통해, 이 책을 접하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무언 가가 무엇인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 보자. 꽤 괜찮은 메시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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