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간관계 처방전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10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물론 나와 맞는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성향이나 생각,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가치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예 무시하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거나,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적절한 처세술이 필요하며, 성공적인 삶의 경영, 자신감 유지나 자존감 상승 등 다양한 효과도 함께 누려야, 개인이 원하는 삶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도 불편한 사람과 어떻게 하면 원만하게 지내며,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관계를 소원하지 않게 하는지, 일정한 조언과 방법론을 함께 알려주고 있다. 물론 실무에서 무조건 다 들어 맞는 것도 아니지만, 경험한 사례나 사람들의 방법론을 배우며, 자신에게 맞는 성향이나 대화법을 배우며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의미는 괜찮게 전해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말하기의 중요성, 경청의 필요성,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반응해야 하는 방법 등 제법 디테일한 면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직급에 따라서, 혹은 나이나 성별, 연령에 따라서 우리는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타고난 외향적 성향이나 성격과는 별개로, 일정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 하거나,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참거나 배려하며 자신을 소모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자세도 필요하며, 이기적인 생각이나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적인 인간상이 아닌,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생활의 자세와도 같다고 보면 쉽게 이해 될 것이다.

또한 타인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찰할 부분은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나름대로의 대응이나 최선을 다하는 자세 이후,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상대에 대해 생각하거나, 나름의 기준이나 판단을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경우, 답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매우 다양하며 변수가 많기에, 긍정적으로 풀리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바꾸려는 의지나 노력에 의해 달라 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며, 책을 통해 관계의 심리학, 기술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