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거래의 기술 - 성공적인 기업 인수.매각을 위한
류호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정치인, 공인들이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바로 거래에 대한 생각이다. 거래의 기술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사회, 조직, 기업들은 항상 거래를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찾거나, 범위의 경제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 한다. 이 책도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실제 실무자의 역량이 강하게 작용하는 거래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인수매각이나 매도 등 관점이나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손해를 막고, 최소한의 피해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경영학이 주는 방법론을 함께 말하며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거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과 신뢰가 원칙적이며 우선되어야 한다. 이는 매각대상이나 범위를 정확히 설정해, 시장평가나 가치평가를 통해,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종사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큰 기업의 경우에는 직접 전략팀, 실무팀을 대동해 많은 일을 처리하지만, 무작정 이익추구나 손해감소를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기업들의 생리나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관련 조직원들의 현황이나 사회적 정서나 분위기를 고려해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 간의 거래에서도 논란과 잡음이 많은데, 기업들은 더 큰 파이를 나누거나 합치는 과정이라, 매우 전문적으로 다가오며 어렵다고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거래의 개념이 무엇인지, 이를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며 경제논리나 경영학적 기법 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자신의 업에 활용하거나, 창업이나 사업 등을 영위함에 있어서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배우게 될 것이다. 책의 취지도 이와 유사하며, 거래를 생각할 때, 돈거래나 기본적으로 떠올리는 자금의 이동이 아닌, 경영학적으로 어떻게 물적자산과 인적자산이 움직이며, 거래를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조건들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접하게 될 것이다.

이왕이면 상대의 논리나 전략에 말리지 않고,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이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 유리한 전략을 수립해, 협상의 과정에서 이를 적절히 말하며, 해당 이권이나 권리는 보상받거나 얻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거래의 기술이 될 것이다. 또한 거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됨을 이해하며, 객관적인 지표나 성장가능성, 미래전망 등도 고려해야겠지만, 결국 실무현장에서 어떤 조건을 내주거나 받아들일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말하며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전문적인 분야라고 느껴질 수 있는 비즈니스 상황, 협상력, 거래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 책을 통해 자세히 배우며 실무적으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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