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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 웨이보 인싸 @하오선생의 마음치유 트윗 32
안정병원 하오선생 지음, 김소희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정신건강의 중요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나 성별, 직업의 종류나 유무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나 염증, 혐오감 등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하는 일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관리하며, 개인이 바라는 원만한 삶,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사례는 아니지만, 가까운 중국의 사례를 통해 심리치유와 건강관리,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가볍게 접근하고 있는 그런 책이다.
어려운 의학용어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론과 실제의 갭차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소개가 돋보이는 책이며,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인생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다양한 위험이나 위기를 극복하며, 나아가 나를 지키는 자존감, 사람관계에서 중요한 자신감 등 생각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가치들에 대해 그 의미와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속 아픔이나 상처, 이를 역발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나 다양한 사례와 사람들을 말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줄 것이다.
인생살이는 고달프며, 알아야 하는 정보와 지식도 많은 현대사회에서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자신감 문제나 사람관계에서 어떻게 대응하거나 배려해야 할지, 막막한 감정이 든다면, 자신에 대한 성찰이나 돌아보는 자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시간이 흘러 저절로 치유될 수 있는 영역인지 말이다. 정신과나 정신건강이 부정적인 느낌을 줬던 과거에 비하면, 최근에는 사람들이 스스로 오픈하며 다양한 주제와 행동력을 공유하는 흐름이라, 다양한 상담이나 대화를 통해서도,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태도, 적당함과 적정선을 그리면서도, 내 권리나 의무는 다하는 그런 자세를 통해, 감정관리나 마음속 동요를 막고,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과정이나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말하는 정신건강의 필요성,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와 증언, 나름의 치유법을 배우면서 스스로의 삶에 적용해 보자. 막막해 보이지만, 분명한 답이 있기에 누구나 용기를 내어 할 수 있는 그런 배움의 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