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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의 퍼실리테이션 - 회의 기술의 기본부터 핵심까지 한권으로 끝내기
사카마키 료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어떤 조직이라도 회의나 토론 등 다양한 대화법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분석하거나, 더 나은 방향성을 찾고, 실패의 원인 등을 분석하며 더 나은 방법론 찾기에 몰두하게 된다. 이는 조직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결국 업무능력의 향상,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지, 혹은 사람관계를 활용하거나 원만한 유지형성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결과물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회의는 생활에 밀접해 있고, 우리는 항상 원만한 관계를 위해, 대화와 소통, 때로는 협상력으로 말하며 이 같은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기업이나 조직마다 선호하는 정서나 분위기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회의를 하는 것은 단순한 업무보고나 성과자랑이 아닌, 현실적으로 판단하지만, 미래를 위해 어떤 가치로 일해야 하는지, 혹은 잘못된 부분에 대한 수정이나 성찰을 통해 더 나은 방향성을 찾기 위함이다.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회의기술, 협상력 강화를 위한 방법론을 소개하는듯 하지만, 책에서는 자율적인 면도 강조하며, 나름의 트렌드에 맞는 회의법, 주제나 상황,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회의를 말하고 있다.
누군가가 발표나 회의를 주도할 때, 가만히 경청하는 사람부터 필기를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사람, 이미지나 시각화에 비중을 두며, 머리로 로드맵을 그리는 사람까지, 사회생활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인재들의 유형 만큼이나, 이들을 하나라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나 조직들은 그 유형이나 특성도 강조하지만, 때로는 트렌드나 대중들의 정서에 맞는 공감능력을 강조하며, 인재들에게도 변화에 두려워 말고,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여과없이 내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어떤 장단에 맞출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회의에도 나름의 기술적 방법론이 있고, 갈수록 자율성과 개성이 존중받지만, 그만큼 따르는 책임의 범위도 넓어지기에,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발표력, 협상력,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대화술과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등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자기계발과 성장, 나아가 업무평가에서 더 나은 성장을 그린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며 배울 수 있는 실무역량과 기술들이 많을 것이다. 회의에 대한 편견을 깨며, 실무에 맞는 회의기술이 무엇인지,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