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구사 미쓰요시 지음, 이동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에 대한 개인들의 생각과 평가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동양에 속하며, 동양문화권을 지키려는 기본적인 가치나 의식, 이는 현대적 사회에서도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이 책도 불교입문이라는 말처럼, 불교가 무엇이며, 우리나라로 전파된 과정, 또한 인도불교와 중국불교를 자세히 분석하며, 불교가 주는 신앙 이상의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도 불교에 대해선 관대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생활속에서 믿는 민간신앙, 혹은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해도 거부감이 없기에 그럴 것이다.

특정 종교를 높게 보며, 또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자세가 아닌, 책의 취지에 맞게 불교를 이해하며, 기본적인 의미나 불교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거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역사적 사건도 많고, 불교를 숭상했던 역사속 사람들, 이는 단순한 종교가 아닌, 삶의 이유이자 때로는 고난의 시기를 버티게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었다. 또한 개인이 생각하게 하는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 혹은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며 신념적으로 의식하게 되는 불교의 매력,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교의 경우, 역사적 의미를 상당히 갖고, 동양의 사상과 고전, 철학 등 서민들의 의식이나 생활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일정 시기에는 탄압을 받아, 그 세력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불교가 말하는 돌고 도는 순환의 논리나 사람마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계속에서 사회변화나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는 주장, 이는 현대사회에도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요즘의 시대흐름을 고려할 때, 불교의 의미와 본질을 통해,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종교나 종교의 본질과는 다르게 또 다른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지만, 개인들이 자유롭게 종교를 바라보며, 각자의 신념대로 믿고 행동한다면, 이는 사회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견디거나 버티게 할 것이다. 그리고 불교에 대해 많이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닌, 종교를 바라보며 어떤 가치를 내가 배우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삶에 대해 주관을 정립하거나, 또 다른 변화의 생각을 가질 것인지, 결국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며 활용하게 되는 그런 좋은 현상과 반응을 만날 수 있고, 책을 통해 자세한 배경지식도 채우며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