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선물 - 수학을 하는 것과 인생을 사는 일의 공명에 관하여
모리타 마사오 지음, 박동섭 옮김 / 원더박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의 성공, 변화를 통해 이루는 개인의 성취나 업적, 우리는 누구나 비슷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며, 나름의 차별성을 알지만, 실제 행동하진 못한다.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나 성찰을 통해 전혀 다른 삶을 살기도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고, 때로는 일정한 자극이나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도 조금은 특별한 점이 있는 책이다. 바로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 개인이 느낀 소회나 감정, 새롭게 깨달은 점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학이라는 학문, 잘하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학문, 못하는 경우에는 아예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만큼 편차가 클수록,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 하필 수학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지금의 세상을 보라,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성장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적절히 이해하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비결, 수학이라는 학문 만큼, 그 활용도가 깊이있고 괜찮은 대안도 없을 것이다.

저자도 이를 알기에, 다른 잡념이나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흐름속에서,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과 집중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다. 제목부터 수학이라고 해서 거부감을 가질 필요도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수학은 도구에 지나지 않고, 이를 통해 느낀 점이나 개인이 바라보는 삶의 의미나 성장의 방법, 혹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과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말하기에, 읽기에 무리가 따르거나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이나 시간, 혹은 생각정리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등 나름의 방법론이 있을 것이다. 이게 루틴처럼 일상으로 스며들어 잘된다면 상관없으나, 바쁘게 살지만 답답하거나 어떤 일을 정하거나 임할 때,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거나, 복잡하게 꼬인다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기관리가 특별한 것도 아니며, 지금의 관심사를 위주로 가볍게 접근하며 습관화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에 주인의식을 갖고,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쌓거나, 시도하며 성장을 추구해보는 그런 자세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독특한 구성을 갖는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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