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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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있어서 특별한 사람 없고, 무조건 돋보이는 사람도 없는 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생리활동이나 현상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내며,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편견이나 인식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조언한다. 동물은 물론이며, 사람들도 누구나 먹고 자며, 활동을 하며 생활을 하는 모든 행위들, 이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생리현상과 반응, 이를 감추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때와 장소, 만나는 사람에 따른 반응도 다르며, 조심해야 하는 자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넓은 관점에서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이해해 준다면 방귀라는 존재가 무작정 숨기거나, 감춰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가볍게 접하는 과학적 현상이나 반응, 보는 관점에 따라선 화학작용이나 물리학, 생물학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자세히 담아내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어떻게 잘먹어야 하는지, 건강관리의 일종으로 읽어도 무난하며, 자신의 몸관리나 건강관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일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중요하며, 어쩌면 장건강으로 이어지는 조건들이라 사람들은 냄새에 예민하거나, 민감한 태도를 보이면서 억지로 참는 경우도 많고, 이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혼자 생각하거나, 남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분야가 아닌,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적절히 말하며, 관련 정보를 알려주기에, 우리 몸에 대한 일차원적인 접근도 괜찮고, 인체의 이해와 신비로 풀이해도 무난할 것이다.

다양한 과학서적이나 건강 관련 에세이집, 정보서가 존재하지만,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책의 특성이 인상적이며, 이를 통해 배우는 의미나 가치를 자신에게 적용하며 함께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일 것이다. 사회생활이나 활동을 하면서 무조건 참거나, 혼자 있을 경우에 해결했던 방귀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 이를 참지 말고 배출하며, 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나아가 자신의 몸관리나 건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에, 많은 분들이 재미로, 혹은 가볍게 읽으면서 볼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이다.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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