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이기는 철학 -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공부법과 사고법
오가와 히토시 지음, 장인주 옮김 / 처음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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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사용이 일반화 되었고, 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에 대한 즐거움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갖고 있던 기존의 가치나 질서, 정서에 위배되거나, 거부감을 주는 부정적인 현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도 새로운 시대인 4차 산업의 시대에서 인공지능이 주는 절대적인 힘과 역할론,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대응과 변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 이런 시기에 왜 과거의 유산, 혹은 이미지가 강하게 작용하는 철학을 강조하는지, 우리는 그 본질을 알아야 한다.

인문학과 과학을 비교하는 사람들, 전혀 다른 분야라고 오해하는 사람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이나 성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과학적 변화와 기술혁신의 시대에서 인문학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 질 거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학문적 자랑이나 자기포장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인문학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역사와 정치, 문화와 사상, 철학 등 다양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거나, 이를 통해 배우며 실패를 줄여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학문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실에서도 제법 활용도가 높고, 특히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을 수록, 우리는 이런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책에서도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를 잠식하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람들의 대응이나 생각의 정도는 어디인지, 시대변화와 진보적 사회에 걸맞는 공부법이나 사고법을 함께 말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사람을 위한 것인지, 그게 절대적인 행위나 생각의 기준이 될 수 없듯이, 인류가 갖는 예민함이나, 인류만이 할 수 있는 부분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때로는 또 다른 관점에서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고, 인공지능이 주는 거부감을 적절히 활용하며, 유리한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면, 그만큼 풍요롭고 물질적, 내면적으로 만족스러운 사회도 없을 것이다.

현재도 중요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를 통해 실패와 성공을 모두 답습하며, 새로운 시대에 인공지능의 역할론이나 사람과의 공생적 관계, 나아가 문제가 되는 영역이나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력까지, 이 책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나름의 대안을 고민해 보자. 기존의 방법으로는 한계에 직면한 현실의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 새로운 변화는 불가피하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거나,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더 큰 가치를 누리거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때에 인공지능과 철학을 함께 말하고 있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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