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문일답 - 일 잘하는 방법에 관해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250문 250답
류랑도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치열한 경쟁사회, 그리고 늘 현실에서 치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나름의 조언서, 이 책이 주는 전반적인 느낌이다. 누구나 일을 잘하고 싶고, 이왕이면 업무평가나 보고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맞이하며, 조직이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면, 새로운 동기부여나 나아가 삶의 의욕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워낙 복잡한 구조로 이뤄진 조직의 시스템이나 사람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진짜 중요한 방법론은 모른체, 막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무작정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거창한 의미를 배우는 것보다, 실무에서 도움이 되는 업무의 처리과정이나 사람들과의 협업, 혹은 집단적 가치나 조직만이 갖는 특수한 문화나 정서를 고려해, 무조건적인 성과 지향적 자세, 혹은 인정받으며 더 많은 일을 하거나, 책임지며 자신의 능력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일머리에 대해 우리는 배우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매우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과거나 미래에 대한 가치보다는 오직 현재의 일, 당장 해야 하는 우선순위를 잘 선정해, 빠른 일처리나 과감한 시도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그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할 수 있으나, 정말 자신이 노력을 했고, 올바른 방향성을 토대로 업무처리를 했는지, 먼저 스스로를 점검하거나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사람들은 거창한 계획이나 무리한 추진으로 금방 지치거나, 중도에 쉽게 포기하는 악순환적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그렇다면 일처리에 있어서 중요한 우선순위 배분이나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인지, 아니면 혼자서 전문성을 강조하며 처리해야 하는 부분인지, 이를 빨리 선별하며 일의 효율성과 성과를 위한 실용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갈수록 이런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높아질 것이며, 더욱 치열한 경쟁사회로 인해,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겠지만, 자신의 업에 대한 욕심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지금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직장생활 자체도 버겁고,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자리에서도 인정받고, 당당할 수 있는 모습을 고려할 때, 생각만으로 머물지 말고, 이젠 행동하며 또 다른 방법을 통해 배우면서 실무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가치, 알지만 행동하지 않는 부분을 바탕으로 배우면서 나 자신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