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의식 혁명 -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깨달은 것들
아리나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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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의미나 행위, 혹은 표현하거나 드러내며 어떤 가치로 만들 것인지, 다양한 잡념이나 선택이나 고민이 있을 수 있다. 누구나 이에 해당하며, 마냥 자유롭거나 좋은 일만 생기는 사람도 없기에, 우리는 때로는 삶을 바라볼 때, 돌아보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방법이나 경험에 의지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나 일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종교을 믿는 관점이나 무교론자의 관점, 모두 존중받아 마땅하며, 때로는 종교와는 별개로 인간의 삶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나 생각이 가능할 것이다.

이 책도 의식혁명이라는 말처럼, 전혀 몰랐던 삶의 의미나 세상을 대하는 개인의 자세, 이를 여행이라는 경험적 측면을 통해 충족시키며, 사람들이 말하는 새로움에 대한 발견이나 재해석 등을 주로 표현하며, 궁극적으로 개인들이 바라는 더 나은 가치나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질문하며 답하고 있다. 누구나 들어본 산티아고 순례길, 혹은 성지순례, 대단히 거창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방문하며 교류하거나 서로에 대해 공감하는 그런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여행이 주는 대단한 의미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 등 해석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왜 여행을 고집하거나, 여행도 좋지만 성지순례 등과 같은 전혀 다른 공간과 지역에서 삶의 답을 찾으려 하는지, 우리는 그 행동에 주목해야 한다. 항상 비슷한 패턴,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설게 보이거나, 전혀 다른 이질감도 주지만, 종교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내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거나,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 혹은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나 믿음을 통해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기에, 책이 주는 느낌이 가볍게 만은 다가오진 않을 것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매사에 열심히 경험하며, 좋은 사람들과 유대를 맺는 행위,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거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며 용기있게 다가가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볼 수도 있다. 늘 좋은 생각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일정한 결과를 내는 사람들, 이런 가치가 어려워 실제 경험하며 자신을 자극하는 사람들까지,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너무 낙담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받아들임을 거부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자연의 순리대로, 사람들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일정한 삶의 답도 얻고, 그 동안 몰랐던 내 미래에 대한 혹은 방향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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