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갑이 되는 기술 - 상처 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코치 알버트 지음 / 북스고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갑질이라는 사회문제, 누구나 상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며,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문제나 인간관계는 그렇게 쉽게 정의될 수 없고, 서로의 감정이나 입장차이를 고려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같은 행위의 구분이나 평가가 어렵고, 당장 눈에 보이는 실익을 따지기 때문에 때로는 더욱 어렵게 꼬이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이나 장면을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배려만 했던 사람들, 주로 당했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지키면서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일정한 처세를 할 수 있는지, 나름의 의미를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대변하는 리더의 부류가 있고, 또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쉽게 얻고,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으며 자기계발이나 관리를 통해, 원하는 목적이나 의미를 얻어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들의 처세술을 통해 우리는 배울 수 있고, 일정한 상황이나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보며, 미리 예측하거나 대응하며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관계를 조정하거나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갑이라는 의미에 너무 직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가 갑이 되고자 한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을이 되어야 한다. 물론 완벽한 유토피아적 수평사회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를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일정 부분 배려나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력이며, 기존의 방법으로 꼬였던 문제들을 쉽게 풀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상황을 믿거나, 때로는 자신의 경험이나 직관을 통해 중요한 판단이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책에서도 인생은 답이 없고, 일정한 조언이나 경험의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대응력이 더 중요할 지 모른다고 말한다.

타인을 악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휘둘리는 것도 결국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변화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현실에 만족하면 되겠지만, 불만족스럽다면, 변해야 한다. 그래야 타인도 나를 존중하며, 얕보지 않으며 동등한 관계속에서 더 나은 결과나 과정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관계의 심리학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갈 책이며, 항상 인간관계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처세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나를 알고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는 그런 행동력을 바탕으로 일상이나 실무에서 직접 활용하며 따라해 보자. 달라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