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시간 특서 청소년문학 1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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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더라도, 시간을 빠르게 흘러가며, 결국 원하는 목표달성이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보다 나은 생활습관이나 행동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며, 특히 청소년 시기인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의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반해 독특하게 풀어내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해야 하는 학업이나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나름의 방향성을 찾고 설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세상이나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어른들의 모습,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어른들이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나 어른들도 함께 배우며 일정한 성장이나 성공을 이루는 모습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시간의 중요성, 결국 정보관리나 시간관리로 이어지는 자기관리의 필수적 요건을 말하고 있지만, 진부한 조언이나 뜬구름 잡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바탕으로 누구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자신을 찾아가는 삶의 여정으로 그려 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시대정신이나 트렌드가 존재하듯, 지금의 청소년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랐고, 앞으로도 이런 가치는 계속될 것이다. 무조건 다그칠 것인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할 것인지, 단순히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을 말하는 자체적 접근이 아닌, 어른들도 함께 이들과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이 속한 업종이나 직업에 따라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쉽게 공감하지 못하거나, 현실에서 나와는 무관한 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요한 시기를 누구나 보내거나, 보냈지만, 그 시기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라고 하는 거창한 부연설명보다는 함께 하며, 더욱 멀리 나아갈 수 있고, 어쩌면 요행이나 불법적인 방법이 아닌,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인정받는 사회의 모습,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형성되며, 누구나 인정하는 공정한 기회의 제공이나 부여, 이를 통해 그려낼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상들까지, 결국 기본과 본질적 가치 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고, 이는 성장하는 청소년들이나, 이를 도와주는 어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가치전달이 될 것이다. 6만 시간을 통해 풀어낸 유쾌하고 솔직한 청소년 문학작품, 이 책을 통해 가볍게 만나며 공감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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