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 - 넷플릭스, 아마존, 에어비앤비… 한순간에 시장을 점령한 신흥 기업들의 파괴 전략
탈레스 S. 테이셰이라 지음, 김인수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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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비전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거나, 활용해야 하는지, 나름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책이다. 공격적 전략, 파괴적 마케팅, 기업들은 절대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자선단체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론 당장의 손해를 감수한다면, 그 이면에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우리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

책에서도 신기술이나 스타트업, 혁신적 가치로 통용되는 기본적인 질서에 대한 언급을 통해, 결국 4차 산업의 시대에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또 다른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인지, 결국 우리가 배우는 인문학적 소양이나 가치에 대한 접근, 사람의 중요성과 절대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미 연결사회에 진입했고, 시장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은 매우 광범위하며, 포괄적인 접근을 중요시 한다. 결국 주류에 편승하기 위한 노력,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경우에는 이들과 싸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파괴적 전략, 결국 돈이 되는 곳, 대상에 대해선 과감한 결단을 통해 전진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 이를 시장 파괴주의자, 혹은 물을 흐리는 대상으로 보겠지만, 이미 시대가 이렇게 변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더 나은 가치, 빠른 결과를 위해, 이들의 이런 행위에 대해 일정 부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모델이 나온다면, 그와 유사한 방법이나 비슷한 업종은 또 다시 등장할 것이며, 고객들을 뺏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저가공세나 제품의 질을 앞세워, 또 다른 신규고객의 유입이나 확보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이다.

워낙 경제나 경영학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 결국 사람들이 모여 일정한 집단을 이루는 기업이기에, 그 수명주기는 매우 빠를 것이며, 또 다른 도전이나 앞서 가는 대상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다. 워낙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볼 때, 그 주기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이는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들의 전략과 혁신적 가치에 대해 의미를 두며 알아야 한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이런 종합적인 흐름과 그들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기에, 다양한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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