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지러운 세상,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적고, 항상 자신의 이익이나 가치관을 위해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 결국 마음이 지치거나, 불안한 감정으로 인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현대사회는 복잡하며, 의지할 곳 없는 불안한 심리나 외로움, 고독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고, 어떻게 하면 삶의 의미를 느끼거나, 더 나은 삶을 살 것인지 고민이 될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일상의 나날,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입양해 키울 생각이 있다면, 가볍게 접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방송연예인으로 유명한 그녀는 반려동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람에 대입해, 길들이며, 길들여지며라는 표현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중요한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가장 믿을 수 있고, 기쁜 일이나 슬픈 일에도 말없이 함께 보낼 수 있는, 때로는 가족보다 더 친하며,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대상으로 말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매우 공감가는 표현이며, 그들이 왜 가족,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지, 단순히 키우거나 책임을 지는 보호자나 주인의 입장이 아닌, 사람과 비슷한 동일선상에서 표현했다는 점이 현실적이며, 특징적으로 다가온다.


가벼운 수필이나 에세이집, 기록을 토대로 말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담, 나와 비슷하다는 감정도 느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리움이나 고독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점이나, 왜 사람들이 감정에 무뎌지거나 메말라 가는지, 반려동물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의 변화나 더 의미있게 살아야겠다고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 등 인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귀들의 향연으로 보여지며,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상대를 존중하며 이해해야 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는듯 하다.


물론 읽는 독자의 관점이나 기준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나 평가도 가능하지만, 때로는 말없는 침묵이나 가볍게 바라보지만, 이를 통해 느끼게 되는 감정변화나 생각의 전환, 우리가 예측 가능하다고 믿는 모든 대상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기도 하며, 단순히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더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반려동물의 모습이나 이를 기록하며 생각하게 되는 자신에 대한 돌아봄, 많은 의미부여를 할 수도 있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