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짤리면 지구가 멸망할 줄 알았는데 - 회사에서 뒤통수 맞고 쓰러진 회사인간의 쉽지도 가볍지도 않았던 퇴사 적응기
민경주 지음 / 홍익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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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공감이 되는 책이다. 누구나 퇴사를 꿈꾸지만, 현실의 여건이나 문제로 인해, 참으며 견디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일 것이다. 물론 자신의 강점이나 확실한 인생 2막에 대한 계획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기에, 최대한 버티면서 승리하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반대로 부당한 대우나 처우에 대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행동으로 실천하며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물론 개인의 선택과 책임은 자율이지만,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 만큼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메시지가 그렇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정이나 믿었던 조직이나 사람, 혹은 기업이나 회사로부터 뒷통수 맞거나 버림받은 사람들, 물론 회사의 일방적인 잘못일 수도 있고, 개인의 불찰일 수도 있다. 누군가의 희생이나 강요, 탓을 찾는 공론화가 아닌, 지난 과거를 되돌 릴 수 없다면, 일정 부분은 받아들이며 새로운 자세로 삶을 설계하며 실천하는 행동력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쉽진 않을 것이다. 사람이라서 정이 있고, 그 동안 내가 노력했던 곳에 대한 헌신, 배신감 등의 감정이 좌우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아질 것이며, 지금의 선택을 만회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현재에 대한 냉정한 자세와 가까운 미래에 결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책의 저자도 삶에 있어서 퇴사 적응기를 거치면서 힘들었던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해서도 일갈하고 있고, 이는 대중들에게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시간은 잘가고, 세월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잠재력과 가치를 스스로 훼손한다면, 삶은 더욱 비참해 지기에, 더욱 용기를 내야 한다.


책에서도 이런 사례를 소개하며, 결국 희망과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업이나 잘하는 것이 있다며, 좋은 메시지와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평하고 있다. 생각보다 인생은 길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펼 수 있는 것이 바로 삶의 선순환 고리이다. 너무 비관하지 말고, 책을 통해 용기도 얻고, 나를 성찰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생각과 행동으로 옮기려는 변화된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회사가 전부라고 믿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작은 용기를 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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