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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하루 한마디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무노 다케지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9월
평점 :
사람들은 살면서 실수나 실패, 혹은 성장과 성공 등 대립되는 가치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왕이면 젊은 날에 원하는 성장이나 성공을 이루면 좋겠지만, 현실의 삶은 고단하며,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잡음이나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감, 어떤 분야를 택하더라도, 따라오는 경쟁상태,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삶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행복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도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더해진 그런 조언서이며, 자신이 보고 느낀 인생의 의미나 지혜, 삶의 자세에 대해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지금의 삶이 답답하다면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위로받고 더 나아가야 한다. 오랜 삶을 살며 연륜을 쌓은 어른들에게 배우는 조언은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좋은 메시지가 된다. 삶과 정치, 인간과 행복, 결국 완벽한 사람은 없고, 어쩌면 세상의 부속품 중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삶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에 따라 만족도나 결과 또한 달라질 것이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며, 시간관리나 일을 하며 사는 것도 좋지만, 배움과 하고 싶은 일이나 가치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이 반복되어 지겹다면, 나와 맞지 않은 일에 시간을 낭비한다고 느낀다면,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머리도 식히며,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심지어 놀거나 쉬고 있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며, 이는 결국 나를 위한 성장론의 하나로 활용될 여지가 클 것이다.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며 삶을 노래 하는 99세 하루 한마디, 하루라는 의미나 삶이라는 용어가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벼운 자세로 읽으며 나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는 가치가 있는 반면, 절대 변하지 않고 제자리에 존재하며, 때로는 힘들 때 위로가 되거나, 용기를 주는 가치들도 존재한다. 우리의 삶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책을 통해 치유하며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 혹은 사람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내는 연습 등 각자 필요한 영역에 적용시켜 생각해 보자.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