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새벽 5시 반 - 평범한 스무 살, 스탠퍼드대 합격생이 되기까지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공부법이나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들은 무수히 존재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자신이 거둔 일정한 결과나 작은 성공이라도, 이를 위해 노력한 저자의 태도나 자신이 경험한 사례와 분석, 평가를 취합해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 혹은 전달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공부법과 자기관리의 기본적 덕목, 물론 해보지 않고 누구나 생각만 하던 가치들에 대한 성찰적 의미가 강하며, 결국 스스로가 독기를 품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 재료가 있더라도, 실행하는 행동력은 기본이 되는 법이다. 다만, 책에서는 단순히 미국유학의 성공사례, 명문대 진학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언급보다는 평범했던 저자가 어떤 과정으로 공부를 했으며, 또래들과 어울리기 위한 나름의 관계술,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바탕으로 미국유학이나 이민을 꿈꾸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조언하며, 공부와 삶을 함께 바라보는 태도를 갖길 희망하고 있다.


또한 공부법과 관련된 책들의 비슷한 공통점, 요령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사람들은 급변하는 세상의 속도감에 취해서인지, 언제부턴가 자신의 능력이나 한계를 과대평가하거나, 말도 안되는 계획을 따라하다가 쉽게 지치기도 한다. 결국 스스로를 알아가는 탐구과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공부루틴이 존재하는 것이며, 물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비슷한 성향이라고 느낀다면, 혹은 이 방법은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생각만으로 멈추지 말고, 실제 행동하며 모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공부는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다. 누구나 노력과 강한 의지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기에, 가장 빠른 성공의 방법론으로 통용된다. 책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발전적 팁이나 방법론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더 나아가 삶을 대하는 태도나 사람들과 유대하며,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더 큰 가치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결국 삶을 살아가는 생각과 방식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며, 청소년를 비롯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며, 공부와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사례를 통해 배운다는 마음으로 접한다면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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