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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 해외 수출입 몰라도 영어 못해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알리바바 고수의 판매 비법
서이랑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대다수가 어려운 학문으로 인정한다. 그렇다면 무역이라는 분야는 어떨까? 더 어렵게 느낄 것이다. 워낙 복잡한 이론적 체계나 실무적 구조, 이로 인해 무역을 통해 돈을 번다는 행위 자체가 매우 멀게만 느껴지며, 무역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무언 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착각마저 생길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최대한 쉽게 글로벌 무역을 소개하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활용법의 좋은 예, 결국 개인이 바라는 수익추구나 성공투자, 관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최고의 셀러가 될 수 있었던 배경, 그리고 책의 문구에서 드러나는 무자본 창업, 어쩌면 철저한 마케팅과 세일즈 영역으로 볼 수 있기에, 개인적인 성향이나 방법론이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대목도 존재한다. 하지만 시장을 크게 생각하며, 국내에만 한정된 물건판매나 마케팅 전략이 아닌, 앱을 활용한 구체적인 글로벌 무역의 사례와 결과를 만들었기에, 이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특별하게 다가오는 그런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물론 예전보다 심해진 경쟁상황이나 글로벌 무역을 할려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이론적 지식, 법 관련 규제나 조항, 나라마다 다른 특이점 등에 대한 완벽한 공부가 중요할 것이다. 또한 자신이 판매하거나 중간유통, 혹은 관리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떤 제품이나 물건에 대해 평가를 매기거나, 기준점을 정할지,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단순한 무역구조나 글로벌 시장에 대한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며, 창업이나 사업을 계획하는 분들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시장구조나 다양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 이를 통해 판을 더 크게 보라는 의미적 조언을 병행하고 있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 처음부터 무리한 사업확장이나 도박성 투자에 올인하기보단, 점진적으로 사업을 늘려나가는 방식, 성공한 사람들이나 고수들의 방법론을 배우면서, 지금 내가 잘할 수 있는 가치나, 부족한 점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통해, 무역에 대한 이해를 키우며, 여기에 개인이 원하는 방향성이나 관리법 등을 접목시켜, 수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여전히 가능할까 하는 회의적인 반응도 존재하며, 경제학도 버거운데, 무역을 통해 돈을 번다는 발상 자체에 공감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무에서 유를 만드는 길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개인마다 생각의 기준은 달라도, 저자의 책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을 통해 많을 것을 생각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