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노동법

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 당신의 노동인권을 지켜줄 필수 지침서
함용일 지음, 오금택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한 변화나 발전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일을 해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직장 내의 따돌림이나 괴롭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누군가는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진다. 물론 정부 차원의 근로시간 조정법이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금지법 등의 다양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고 있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존재하듯, 현실적으로 만족스럽진 않은 모습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런 것도 아니며,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로 인해, 혹은 지나친 이기주의나 개인주의적 성향,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있어서, 무조건 맞을 수 없다는 합리화 등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이지만, 이제는 알아야 대응할 수 있고, 어쩌면 스마트한 방법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거나, 법을 활용해 나를 지키며, 내 생활의 발전이나 만족, 나아가 직장 내에서 업무적 성과나 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필수적인 바이블로 보이며, 책을 통해 몰랐던 정보를 배우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나 애매한 행동의 경우 법적 근거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럴수록, 자세히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 책에서도 최신 개정노동법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취약한 근로자, 노동자들에게 마지막 법적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법률 관련 조항이 너무 어렵다면,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누구나 보기 쉽고,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 읽으면서 내 상황이나 속한 직장의 분위기, 관계된 인물들을 떠올리며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법을 제대로 알아야 악용하는 것도 방지하며, 건전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 불안에 대한 조장을 막고, 개인들이 사회생활을 통해, 누구나 보호받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그런 취지에서 저자가 만든 책이므로, 굉장한 도움을 줄 것이다. 누구나 아는 간단한 조항도, 또 다른 누군가는 전혀 모를 수 있기에, 다소 너그러운 관점에서 활용하며,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활용하거나,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과 일치시켜 생각하며 접하는 그런 행동력이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학습하며, 실무에 맞게 관련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분명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