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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삶 서바이벌리스트 - 사나이들의 로망, 무인도를 개척하며 모험을 즐기다
이종택 지음 / 마린 / 2019년 7월
평점 :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인도를 개척하며 자연에 순응하거나, 새로운 개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잊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도 할 수 있는 가치가 많고, 인생에서 끊임없이 배우며 도전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누구나 생각하기도 쉽지 않지만, 이를 행동으로 도전하는 자세, 분명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지난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던, 지금이 중요하며, 이제부터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항상 삶은 고통과 시련의 연속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찰나의 행복이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관리도 하며 나름의 생각과 계산을 통해 손해보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쩌면 사회가 정한 질서나 구조일 수 있고, 사람과 사람 간의 약속일 수 있다. 이를 거스를 수 없기에, 적당한 타협도 필요하며 순응하는 삶도 좋지만, 결국 나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해도 되며, 에세이 형식으로 만나보는 색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막연하게 보였던 가치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변화나 성장을 느낄 수 있고,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나 행동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늘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하루가 지루하다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겁이 난다면 이들의 사례를 바라보며 간접경험을 하고, 용기도 얻으며 내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혀 다른 방식이라 놀라겠지만, 무모함 속에 보이는 새로운 무언 가가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책에서는 말보다는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소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굳이 무인도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공간이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들까지, 여행적 느낌이 강하지만, 그안에 인생과 목적의식, 삶의 방향성 등을 함께 전하고 있어서, 배울 점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남자들의 로망일 수 있는 무모한 도전, 모험심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과 약간의 여유, 스트레스까지 날리는 그런 기분을 경험해 보자. 보기 쉬운 구성이라 읽는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