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냉정 - 난폭한 세상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박주경 지음 / 파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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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 접하는 다양한 미디어나 플랫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존중할 때, 이들도 결국 치열한 보도경쟁을 통해 성과를 얻거나,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언론이나 관련 기관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나 개인의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내기도 한다. 그만큼 이 자리는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며, 철저한 중립성 유지를 기본으로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며, 때로는 그들이 매일 접하는 새로운 뉴스나 사회문제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도 앵커 출신인 저자가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말하며,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자성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제법 냉정하게 사회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갈망하는 새로운 세상, 가까운 미래에는 정의가 실현되길 바라는 그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누구나 개인의 이해관계나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로 인해 반대적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원하지 않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타협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매우 다원적이며,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고, 각 개인들의 역할도 크지만, 결국 협업과 상생의 가치가 구현되어야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것이다.


타인에게 지나친 기준이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인신공격을 통해 이기려는 얕은 수를 쓰기보단, 때로는 우회하는 전략, 혹은 정면돌파로 과감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나름의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하며, 절대적인 가치나 기준, 대중정서가 무엇인지, 함께 파악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론을 생각해야 한다. 책의 저자도 매우 진지한 자세로 사회문제나 현상에 대해 말하며, 자신이 바라보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있고, 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또한 존중을 통해 받아들이는 세련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빨라지는 시대변화의 속도 만큼이나,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발전하고 있기에, 기대되는 점도 많지만, 여전히 풀지 못하는 한국적 상황이나 세대갈등, 첨예한 대립하는 다양한 집단의 갈등까지, 어떤 기준으로 생각하며 풀어내야 하는지, 다양한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이다.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잘할 수 없듯이,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지만, 일관성있는 태도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와 사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개인의 주관을 확립시키며 발전을 도모해 보자. 우리가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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