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조직문화다 - 건강한 조직을 찾아 떠나는 나 팀장의 세 번째 보고서 나팀장 보고서 시리즈 3
이재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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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론과 실체는 다르다는 말이 존재한다. 누구나 나름의 계획을 갖고 사업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더 어렵고,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도 존재한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조직이 그 예로 들 수 있고, 이는 다양한 개성이나 성향들이 모여, 더 나은 과정을 거치면서 최선의 결과를 내면 좋겠으나, 모든 이들의 생각이 같지 않듯이, 항상 많은 변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며 다가온다. 이 책도 이런 취지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소개하며 말하고 있다.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은 흥하지만, 사회적인 기여나 기부 등 사회활동을 목표로 행동하는 단체일수록,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매우 유지, 관리가 힘듦을 느끼게 된다. 하나의 사회운동이나 시민운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왜 이런 어려움을 반복하는지, 저자는 책을 통해 나름의 분석을 하고 있고, 특히 가장 민감하면서도 반드시 짚고 넘겨야 될 부분인 사람관계에서 대해서도 나름의 처방을 내리고 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오히려 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친다.


책의 의도가 그렇다는 것이 아닌, 요즘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하며, 개인적인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왜 늘어나며, 좋은 사람 하나 만나기가 이처럼 어려운가 하는 씁쓸한 감정도 생기기 때문이다. 왜 우수한 조직문화나 제도가 있어도 사람관리나 인재양성이 어려운지,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저평가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일리있는 지적이기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제도에서도 우리가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게 한다.


결국 조직문화의 규율과 원칙은 개인의 창의성과 행동을 제약시키며, 수동적인 사람을 원하는지, 아니면 보다 나은 대안이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론은 없는지, 가장 중요하지만, 쉽게 생각하기 힘든 그런 부분에 대한 진단이라, 우리가 관심을 갖고 봐야 할 것이다. 어딜가나 무리는 구성되며, 다양한 형태의 집단이나 조직은 늘 이뤄진다. 이 점을 고려할 때, 누구나 생각하며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사람경영에 대한 단상, 그리고 경영학에 대한 새로운 발상, 책을 통해 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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