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나무와 열한 가지 이야기 -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 우화 그림책 Fables for Grandchildren
이영 지음 / 꿈과비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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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 그들에게도 나름의 삶의 애환이나 가치관이 존재하는 법이다. 어떤 곳에서 생활하든, 가족은 절대적이며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 책은 힒든 시절을 살았던 세대들이 손주들을 위해 만든 작은 선물과도 같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면 동화책이나 그림책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또 다른 관점에서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느낌 또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경이나 인종, 지역을 막론하고,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이다. 그들이 걱정없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 그 흔적이 바로 동화책이라는 결과물로 귀결되며, 이 책에서도 아주 잘 소개되고 있다. 흔한 동화책이 아닌, 영어그림책이라 더욱 색다르게 다가오며, 영어에 관심이 많은 부모에게도 아주 새롭게 다가올 것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작되었기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복잡하지 않은 구조나 영어와 한글을 함께 해설하고 있어서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괜찮아 보이며, 과하지 않은 저자의 책 소개가 인상깊은 책이다. 단순한 그림이 주는 느낌,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저 단순한 사물이나 자연의 대상으로 보겠지만,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의 감정이나 마음을 어떨까? 새로운 형태로 생각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창의성을 발휘하며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른들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동화책으로 보면 될 것이다.


누구나 알만한 스토리부터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선물용 도서로도 괜찮아 보인다. 창작동화, 동화책, 그림동화, 영어그림책 등 어떤 종류로 평가해도 관계없으며, 중요한 것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느낌이 든다고 했듯이,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에게 근사한 선물이 될 거라는 점이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인격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동화책을 통해 직접 접하며, 내 아이와의 소통의 시간도 늘려보자.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며, 내용도 풍부해서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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