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0
조지 오웰 지음, 박준형 옮김 / 별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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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작품이다 조지오웰이 쓴 1984, 이 책이 별글클래식과 만나서 다시 태어났고, 더 쉬운 구성과 보기 좋은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부적응이 아니다.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갈망, 혹은 지금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여기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은 1949년에 쓰여졌고, 이 때만 하더라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이념과 사상열풍에 대해, 우리는 심도있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세계는 다양한 문제, 지역갈등이 존재하며, 종교나 정치 등의 복잡한 구성, 문제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며, 예전의 방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며, 모두가 추구하는 자유주의, 자본주의적 질서가 하나의 트렌드로 당연스럽게 자리잡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과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이런 가치를 대중화 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수많은 개인들도 이에 공감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우리의 성과이다. 


무조건적인 사회운동이나 국가나 정부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특정한 단체나 집단이 사람들을 통제하며 검열하는 사회, 얼마나 끔찍할까? 상상 그 이상의 결과와 악순환만 되풀이 할 것이다.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며, 아주 당연히 보호되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되는대로 생각하게 되며, 또 다른 누군가의 시스템이나 제도 안에서 지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그럴 권리와 의무가 주어지며, 이를 지키기 위한 투쟁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도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며, 새로운 배경설정을 한 점과 작가 개인의 염원이 들어간 측면도 있지만, 결국 시간은 흘렀고, 세계는 변했다. 당장의 일도 예측하기 힒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늘 과거의 사례를 통해 배우며,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며, 미래에는 더 나은 질서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어도 1984를 통해 이런 부분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며, 개인과 사회의 구조나 사회학 자체에 대한 접근을 통해서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 크게 와닿는 1984를 통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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