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라는 무기 - 속도와 경쟁이 우리에게서 빼앗아간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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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맞는 책이다. 시대변화나 정신에만 매몰되어, 스스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의 가치나 존재감은 어디에 있는지, 가늠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며, 더 나은 삶을 영위하거나, 결과로 말하기 위해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책의 취지도 여기에 맞춰져 있고, 고독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과연 통할까?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급변하는 시대의 속도감이나 더 치열해지는 경쟁의 압박감을 고려해도, 결국 개인들의 역량강화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미뤘던 가치에 대해, 저자는 솔직하게 말하고 있고, 혼자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이나 생각변화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궁극의 가치나 목적론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누구나 알지만, 당장의 생계를 위해, 그저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자기계발과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음을 알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한계점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이상 미루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삶의 균형감각을 내세워야 한다.


책에서도 오늘 날의 사회가 예전보다 물질적으로나 드러나는 결과론적으로 더 다양해졌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다양성, 개방성의 취지가 강화되었지만, 사람들의 감정이나 정서, 인식에서는 아쉬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치열한 경쟁사회의 모습이나 모르면 도태되며,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는 강한 강박관념이 존재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이런 사회의 모순이나 아쉬움을 개인이 바꿀 순 없어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상태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더 나은 방법론이 없는지, 내가 변할 수 있다면 어떤 자세로 변해야 하는지, 이 점에 주목하며,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보자.


물론 고독이라는 가치가 모든 것을 대변하진 않아도, 적어도 나만의 시간을 통해 얻게 되는 새로운 깨달음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게 되는 생각변화, 혹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이나 미래를 준비하며 대응하는 관점에서 어떤 덕목과 실력이 필요한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것이다. 모든 원인과 결과, 혹은 문제를 인식할 때,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속도와 경쟁에만 매몰되기보단, 때로는 스스로를 점검하며 바른 방향성이나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며, 이를 통해 느끼게 되는 발상의 전환은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고독을 통해 풀어내는 개인의 대처법과 자기계발론,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자. 확실한 메시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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