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 차별해서도 차별받아서도 안 되는 철학적 이유 10
김한승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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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본질 연구와 접근, 이를 통해 해석할 수 있는 개인의 기준이나 심리는 무엇인지,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물론 우주나 자연 등 철학적인 요소가 강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가장 낮은 단계에서 접근하며 이해하려 한다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나라는 기준과 나를 통해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세상을 향한 편향적인 태도 등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쉽게 행하는 오류에 대해 바로 잡고, 이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회학적으로 봐도 사람은 절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항상 집단생활이나 일정한 사회성을 바탕으로 많은 결과를 이뤘고, 이는 보편 타당한 질서, 가장 핵심적인 요건이 되었지만, 현대화의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라는 괴물의 등장으로 경쟁사회의 만연성, 부를 이용한 다양한 행위나 차별과 차이를 통해 행해지는 불평등의 문제 등 여전히 당면한 사회문제가 많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정한 주체나 집단, 혹은 개인의 힘으로 세상변화를 이끌 수 없듯이, 때로는 매우 원론적인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책도 개인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존중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이를 어떻게 해석하며 사회가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과거의 사례나 자연적 현상을 통해 가볍게 풀어내고 있다. 물론 철학이라는 용어가 매우 복잡하며 난해하게 다가오지만, 이를 현실의 삶이나 나를 기준으로 하는 자기성장이나 발전의 자양분으로 인식한다면, 쉬운 철학,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철학수업으로 느껴지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중요하듯이 불특정 다수로 소중한 존재이며, 항상 상대적인 관점에서 상대를 대하며 이해하려는 행동을 병행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문제나 갈등은 항상 사람관계에서 비롯되며, 우리가 만든 제도나 인프라를 바탕으로 엄청난 결과로 나타날 뿐이다. 물론 사람은 잘못이 없고, 제도가 잘못되었다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존재하기에, 어떤 것이 가장 나은 최선의 대안인지, 이를 구분하고 더 나은 선택적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항상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일상에서부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철학적 가치, 그리고 인간의 심리나 본능, 인간학 자체가 의미하는 유무형의 가치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자본주의가 만든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기성장론에 활용하며 배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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