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술 드세요
현몽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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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도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며, 제법 성숙된 모습을 보이지만, 중동만 보더라도, 종교갈등이 촉발하는 다양한 위험이나 사건들을 찾아보면, 쉽게 생각할 수 없고, 강요해서도 안되는 것이 바로 종교이다. 물론 절대적인 신자도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종교를 즐기는 정도, 혹은 무교론을 내세우며, 현실에 맞지 않다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개인의 선택이기에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며, 결국 종교가 인간에게 어떤 좋은 영향력을 주는지, 거기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도 바쁜 일상에 치이거나, 사람관계에서 오는 염증 등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통해 얻게 되는 비움과 내려놓음, 혹은 나에 대한 수행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 등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치나 알면 분명한 도움이 되는 자기수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자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깨닫는 느낌과 경험적 성장,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왜 휴식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휴가철이 되면 여행이나 기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접하고자 하는지, 어쩌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이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내면의 수양과 정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물론 타인을 평가할 때, 보여지는 결과나 외형적인 조건을 통해 판단짓기도 하지만, 결국 나를 위한 인생살이나 사회에 적응하거나, 빠른 변화에 편승하기 위해선, 내면적 관리와 성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움과 내려놓음, 혹은 상대에 대한 관용과 이해 등 아무나 할 수 없는 가치, 글로는 배우겠지만, 행동으로는 따라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불교적 시각을 통해 말하고 있다. 왜 명상이 좋으며, 명상을 통해 일정한 성장이나 좋은 경험을 했던 사람들의 사례, 그리고 이들과 우리는 다른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더 많이 활용하거나 빨리 실행한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깨닫거나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열심히 사는 것도 좋고, 사람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존중과 배려의 모습을 통해 어울려서 살아가는 태도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알고, 제대로 경험하거나, 내면적 성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가치, 또한 이게 신체나 외형적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장하려는 노력과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서 꾸준한 관리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위험이나 내적갈등이 발생할 때, 명상을 통해 힐링도 하며,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나 재충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심신을 단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불교 역학이 말하는 명상에세이, 이 책을 통해 가볍게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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