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뉴욕 간다 - 40년 뉴요커에게도 항상 새로운 뉴욕, 뉴욕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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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대한 염증,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드러나고 있고, 사람들은 이민을 계획하거나 꿈꾸기도 한다. 다양한 국가나 지역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자, 새로운 인생2막이나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시대를 불문하고 세계 최고의 중심지, 엄청난 인재를 유입시켜 발전을 추구하는 미국사회의 단면이자 결과물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동부의 뉴욕은 자본주의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며, 다양한 인종이 모여 이룬 문화예술적 결과는 대단한 수준이다.


물론 현실을 바라보며, 이상만을 쫓을 순 없으나, 뉴욕을 자주 방문하지만, 늘 새롭고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물론 저자의 객관화로 볼 수도 있지만, 뉴욕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며 생각하는지,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냉정하게 평가하며, 나름의 준비를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절대적인 기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공정한 기회제공이나 노력에 의해 이룰 수 있는 개인의 성공과 성장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며,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거대도시가 성장해, 한 나라의 대표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나, 이는 양극화의 문제나 돈에 따라 좌우되는 사람에 대한 평가와 자본에 의해서 유입되며 발전과 쇠퇴를 반복하는 도시 자체의 순환주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겉으로 보는 이미지가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고, 그속에는 사람들의 애환과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과 낭만이 함께 있는 곳이다. 특히 모든 분야의 중심지라서, 변화의 속도도 빠르며, 사람들이 겪는 치열한 경쟁이나 생존이나 성공을 위해, 아주 빡빡하게 살아가는 그곳의 사람들을 통해, 무조건적인 환상과 낭만을 품고 바라본다면,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것이다.


좋은 환경이나 도시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때로는 너무 큰 기대로 인해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자 본능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도시에 대한 소개일 수도 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 하나의 거대도시가 발전하면서, 어떤 기준과 과정을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 또한 그곳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며, 외부자적 관점에서 바라본 뉴욕은 화려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실상을 아는 순간, 삶은 경쟁의 연속이며, 녹록치 않다는 메시지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뉴욕을 통해 풀어낸 현실적인 고민과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생각하기 위한 기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자. 생각보다 깊이있는 메시지에 놀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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