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열심히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 등 삶을 대하는 간절한 다짐이나 조언, 우리는 흔히 경험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는 것도 아니며, 다양한 관계에서 직면하는 현실적인 부분이나 어려움, 아무리 일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까지, 자본주의나 시장경제를 생활처럼 대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 부분에 대한 돌아봄이나 새로운 방법론, 혹은 개인 스스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살 것인지,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무리 일해도 벌이에는 한계가 있고, 너무 돈만 쫓는 순간, 많은 것들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절대적이며, 남는게 돈이라면, 노동에 집중하거나, 내가 원하는 일에 몰입하는 태도가 맞을 것이다.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누구나 열심히 살겠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포기하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이를 국가나 일정한 기관에서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없고, 개인의 만족을 획일화 하는 것이 모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정한 마음관리를 통해, 내면적 성장이나 변화를 이끄는 행위, 삶의 가치와 본질을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다.


때로는 배워야 하며,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양보가 중요한 자리가 존재하며, 이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 스스로를 위한 행동법으로 봐야 할 것이다. 많은 돈이 무조건적인 행복을 보장하지 못하며,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 사람의 인생이 성공한 삶도 아닌 것이다. 우리는 알지만, 현실에서 적용하지 못할 뿐,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갈등이나 어려움, 결국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하는 순간, 물질적 가치나 보여지는 결과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지정해 탓하는 것도 아니며, 이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개인의 삶과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지,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행복의 기준이 물질적으로 평가받고 존중받는다면, 지금과 같은 사회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뿐더러,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겪거나,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사회가 조성될 것이다. 일정한 국가나 단체, 집단의 위치나 목적이 무엇인지, 이들의 영향력이나 구체적인 정책방향, 혹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달라질 수 있는 요건과 행복과 돈에 대해 돌아보며,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지금도 갈등하는 개인들에게 일정한 답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돈만 쫓지 않는 행복한 삶, 가치있는 인생이 되기 위한 방향성,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접하며, 나름의 기준과 설정해 보자. 현실적으로 와닿는 주제라 공감이 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