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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평점 :
사회가 발전할수록, 대중들이 느끼는 다양한 관심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 이를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 하나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이를 공급하는 사람과 찾는 사람들의 만남, 어쩌면 다양한 분야가 하나의 마케팅이나 세일즈적 요소를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책도 개인의 취미나 취향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탄생되는 공간의 미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버려진 공간을 재활용 하는 개념이나 새로운 공간을 만들며,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게 되는, 그런 나름의 의미가 철학을 부여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변화나 새로운 직업과 디자인, 예술 등 관련된 분야의 발전상으로 볼 수도 있고, 나만의 직업이나 생계와 결합시킨 대중문화와 예술의 탄생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가치가 부각되는지, 혹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현대적 미학으로 승화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이나 특정 제품, 혹은 공간에 대한 색다른 발견을 통해,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매우 절대적이며, 필요한 존재라는 공감인식을 얻게 될 것이다. 책이 추구하는 목적도 이와 같고, 이는 우리 생활에 무료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비슷한 관심사에 대한 사람들의 모임, 결국 아이디어가 결합해서, 개인 스스로가 하지 못했던,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를 전파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이를 소비하거나, 바라보는 감성으로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개인의 느낌이나 경험적 측면에서 서술할 수도 있고, 또한 보여지는 자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영감을 대중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가치로 해석하거나, 아니면 여러 사람들이 모인다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특별함이 바로 이런 부분에 있고, 선호도에 따라서 개인의 영업이나 세일즈로 엮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예술과 미학적 의미를 강조하며, 계속된 소통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 시킬 수도 있다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취향이라는 말이 개인주의를 말하는 것도 아니며, 나와 같은 사람들의 결합체, 혹은 다른 사람이라도, 인정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기에, 책이 주는 느낌이 매우 현대적이며, 때로는 진보적인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하는 공간의 미학을 느끼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