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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cm로 싸우는 사람 - 최초의 디자인 회사 ‘바른손’ 50년 이야기
박영춘.김정윤 지음 / 몽스북 / 2019년 5월
평점 :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한 가치나 기업들의 경영관리법, 시장의 상황이나 고객들이 느끼는 정서나 소비에 임할 때의 주관 등 우리는 매우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며, 오늘 날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이는 국민들의 노력을 비롯해, 도전했던 기업가나 사업가가 존재했으며, 또한 정부가 올바른 역할을 유지하면서, 지금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발전하는 산업구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도 디자인을 활용하여 성공을 거둔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누구나 아는 바른손이라는 회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항상 변화를 추구할 때, 반대하는 세력은 존재하며,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이런 가치와 타협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변화를 거부하거나 두려워 하는 행동을 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들에겐 희망이나 성공할 수 없다는 일종의 낙인효과를 찍기도 한다. 하지만 늘 능동적인 관점에서 세상의 변화상이나 트렌드를 읽어야 성공할 수 있고, 다양한 위험이나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도 디자인 회사의 성장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 소비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며, 자신들의 경영관을 지켜나갈 것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볼 수 있다.
모든 제품에 스토리가 있고, 이런 개연성이나 의미부여, 결국 사람의 가치에 주목한 태도와 일상이나 생활에서 필요에 의해 발명된 가치들이 많은 것이다. 변화는 단순히 일어나지 않고, 사람들의 요구가 충족될 때, 이를 만족시키며 새로운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움직일 때, 점진적인 변화라도 일어나는 것이다. 때로는 모방을 통해 배울 수도 있고, 인재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적 성과나 관련 인재양성, 이를 지키면서 조직을 이루며 관리하는 경영철학까지, 나름의 과정이 있어야 성공적인 결과가 존재하는 것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치를 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기업은 매우 유연한 철학을 갖고 있고, 단순한 오너들의 판단이 아닌,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이룰 수 있는 가치이다. 기업경영과 철학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 대한 소개까지, 현재적 가치로는 매우 당연한 정서가 그 시절에는 불가능했고,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항상 개방적인 태도와 변화를 중시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노력의 행위, 이 책을 통해 배우며,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나름의 방향성을 그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