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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혁명 2030 - 4차 산업혁명은 블록체인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박영숙.앤디 리안.숀 함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5월
평점 :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록체인 = 암호화폐라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어쩌면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새로운 기회적 요소나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도태되거나 실패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한 기술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불가피한 변화로 보는 것이 맞고, 이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나 국가마다 다른 기준의 적용, 이미 빠른 속도로 도입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기존의 제도나 인프라를 고수하는 지역도 존재한다.
하지만 4차 산업의 시대에서 변화는 일상이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결국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변화, 이로 인해 등장하는 직업의 소멸과 등장, 결국 다양한 집단이나 주체, 혹은 작은 단위의 개인들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점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며, 왜 혁명적 변화라고 지칭하는지, 세분화 된 산업의 변화상, 기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느끼는 공감대나 우려의 시선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소개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금융업, 의료분야에 대한 변화는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한 전자상거래나 기본적인 거래관리, 복지나 혜택 등에도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쩌면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다고 보겠지만, 오히려 더욱 빨리지는 속도를 체감하며, 적절한 자동화, 기계화를 활용해, 개인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고, 더 많은 일을 진행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확실한 강점도 존재한다. 물론 보완성이나 정보의 노출, 악용되는 사례에 대한 확실한 대안책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기회적 기술로 보는 경향이 강하며, 이를 어떻게 대중화, 상용화 할 것인지, 나름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4차 산업의 시대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전부라고 보는 세계의 시각과 주장, 저자도 이에 공감하며 더 다양한 주체들의 연결, 결국 우리가 꿈꾸는 초연결사회의 실현,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공유경제의 활용법으로 이어지고 있고, 산업변화가 주는 다양한 기회와 위기적 요소에 대해 솔직히 말하고 있다. 무조건 활용해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닌, 나름의 근거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실제 성공사례와 기업들의 진행방향을 고려한 관점이라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점이 많을 것이다. 정보와 기술, 지식의 활용도가 매우 복잡하게 이뤄지는 시대, 어쩌면 이런 변화는 필연적일 것이다. 블록체인혁명이라고 말하는 가까운 미래의 변화상, 그리고 예측 가능한 분야까지,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