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 서울.평양 그리고 속초.원산
JTBC <두 도시 이야기>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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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견해나 이념의 차이, 혹은 다양한 변수로 인해 북한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른 요즘, 과정에서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남북관계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며, 북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북제재가 유효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상대임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경우,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상대적으로 빈약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들을 판단하기에,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를 추구하는 관점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고, 현실을 바탕으로 북한을 이해하며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도 이미 JTBC 교양프로로 방송된 만큼,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도시를 바탕으로 북한의 실상과 변화의 모습을 주목하고 있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남북한이 공동제작 했다는 점과 서울과 평양, 속초와 원산을 비교하며, 체제에 대한 우월성 강조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며,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며,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공통적인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최대한 정치적인 지향이나 색깔을 배제하며, 음식문화, 식문화를 바탕으로 남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점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분단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정서적으로 이반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지역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갖추고 있고, 물론 북한의 모든 곳을 본 것도 아니며, 그들의 선전효과로 인해 제한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통일문제나 남북관계,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상생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일반인들도 북한의 현재 모습을 바탕으로 그들을 알고, 이해하며, 나름의 대응을 준비한다면, 예전보다 더 나아진 남북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우리와는 다르게 모든 것이 잘 보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분명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보이며, 지금 모든 분야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한계점이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도 많아 보인다. 도시를 알아야 사람을 이해하며,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왜 중요하며, 절대적인 가치로 통용되는지, 이는 역사나 정치적 문제가 아닌, 결국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오해를 이해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분단의 장벽은 높지만, 너무나도 닮아있는 남북한의 모습을 비교하며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가이드북으로 보인다. 남북관계나 통일문제, 혹은 북한학 자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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