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니콘의 눈물 -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김동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무조건적인 스타트업 장려나 창업을 권고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재도약이 필요하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체감경기 정체는 새로운 돌파구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다. 국내시장이나 사업방식, 기업들의 경영관을 참고할 필요가 있지만, 세계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창업을 하라고 하지만, 창업의 의미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은 기존의 방법과는 조금 다른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무조건 될 거라는 막연한 환상이나 아이디어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거나 성공창업, 혹은 스타트업 관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돈의 흐름과 투자수익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다양한 위험이나 변수를 대비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하지만, 자신들에게 속한 사람들에게는 보다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항상 변화에 민감하며,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내부정보나 기업의 기밀유지 등으로 많은 것을 가린다면, 투자자들은 불신하게 될 것이며, 결국 사업의 실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왜 헐리우드 방식인지, 무조건 외국의 방식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시장의 침체, 말도 안되는 규제와 실패에 대한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누구나 창업을 고려하지만, 아무나 도전하지 않는 이유, 모두가 잘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재기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나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고, 소규모 창업장이나 소액 투자가들이 그들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시장분석, 상황에 맞는 대처법 등 기본적인 경영관리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와의 교류, 실시간으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생각보다 갖춰진 제도가 미흡하며,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기회의 균등은 이론적으로 보일 정도로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항상 실패의 사례를 통해 배우면서 보완하는 정책이나 태도, 잘나가는 기업의 사례를 참고하며 모방하려는 노력 등 좋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쓰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들에게도 창업의 가치나 본질이 무엇인지,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고, 나에게 필요한 역량이나 기본적인 요건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알려줄 것이다. 스타트업이나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