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로 간 소신
이낙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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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며 배우려고 하지만, 치열한 경쟁이나 개인이 할 수 없는 영역의 일들, 커리어 관리와 성장에는 관심이 있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겐 매우 냉소적인 반응을 하는 사람들, 현대인들이 겪는 비슷한 행동들이다. 물론 나 살기도 바쁜 세상에서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관용을 베풀거나, 그렇다고 돌아오는 것도 없는데, 무조건 배려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약간의 여유를 갖고 인생의 가치나 의미를 알아라고 하지만, 결국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이 책도 이런 비슷한 정서를 바탕으로 전진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며, 삶의 의미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누구나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 부자가 된 사람들의 경험을 배우며, 나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은 대단하기에, 이를 비난할 순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어떤 존재이며, 세상살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돈이 절대적으로 보여도, 인생을 제법 살아본 사람들은 전혀 다른 답을 말하기도 한다. 그들이 틀린 것도 아니며, 우리는 다양성의 관점에서 수용하면 되는 것이다.


불필요한 언쟁이나 타인과의 비교의식, 이를 통해 스스로 위축되는 자세나 미묘하게 종속되어 가는 관계적 현상까지, 그럴 필요가 없는데, 우리는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런 모든 관점에서 나를 지키며, 부의 결과나 물질적 만족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며, 가장 기본적인 단위,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과 어떻게 행복을 바라며 살아갈 것인지, 행복과 만족이 멀리있지 않음을 말하며, 세상을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단한 격차, 나와 다름에 대한 호기심, 혹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람은 커보이며, 나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이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도 같은 사람이며, 그만의 강점이 있다면, 나도 나만의 강점이 있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며, 스스로를 아끼며 삶의 신념과 철학있는 행동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일 수록, 이런 신념이 오히려 스스로를 지키며 발전하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런 복잡함에서 단순하게,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자세, 그게 가장 현명한 대응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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