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자랑, 발렌베리 사람들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부자 이야기 8
박용희 지음, 강명종 그림, 손영운 기획 / BH(balance harmony)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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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그리고 관련된 오너가나 사람들, 혹은 일정 분야에서 임직원 자리를 영위하고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물론 어린이를 위한 학습만화로 구성된 책이지만, 책이 주는 느낌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 돈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여를 하며, 약자들을 위해 헌신하거나 모범이 되어야 하는지, 또한 이들의 이런 역량이나 행동력을 위해, 대중들은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현실경제학, 혹은 경영학적 조건에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북유럽의 대표 복지강국, 혹은 세계적으로도 강소국가로 분류되며, 모든 산업이나 복지 등 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으로 불리는 스웨덴, 하지만 이들도 다양한 위기를 겪었고, 그럴 때마다 그들의 부자들은 전혀 다른 행동으로 공동체를 위한 기여나 희생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거나, 현상유지를 통해 오늘 날의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 부자라고 허세를 부리거나, 사람들을 착취하는 경영방식이 아닌, 모든 생활을 검소하게 유지하며,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더욱 냉정한 교육관을 통해,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전해줬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다. 부자들에게 무게를 지운다 등의 반대적 반론을 펼칠 수도 있으나, 진정한 부자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는 갑질의 만연, 약강강약이라는 마인드로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미천할 때에는 그러지 않았던 사람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내재된 잠재력인지, 아니면 그렇게 해야 소유하거나 지배한다고 느끼는지,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또한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기업 오너나 일가들의 일탈과 말도 안되는 갑질, 우리의 재벌을 비롯한 대기업, 혹은 다양한 사업장이나 회사를 소유한 오너들이 반성을 하며, 이 책이 주는 의미와 메시지가 무엇인지, 한 번 쯤은 꼭 되새겨 보길 바란다. 


가진 자들은 어떤 처세를 해야 하며, 국가나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 진정한 의미의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철저한 분석과 성찰을 통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유럽이 왜 선진국이며, 특히 북유럽의 국가들이 왜 그렇게 탄탄한 구조와 선진적인 사회적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확실히 부자들의 마인드나 경영관이 다르며, 철저한 원칙주의와 후계계승, 이를 통해 국민들로붙부터 사랑받는 기업가들이 되기까지, 우리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만 아니면 돼,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성찰과 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모든 이들에게 확실한 교훈을 주는 만큼, 접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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