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 여기 아닌 저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여행의 이유
강가희 지음 / 책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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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지만 삶의 만족도가 낮다면, 혹은 항상 불만이 가득하며, 사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일에 대한 압박, 다양한 성과에 대한 강박관념까지,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개인들의 몫으로 치부하며, 사회는 책임지지 않고, 어떤 삶과 성공, 혹은 목적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매우 막막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런 일상에 따분함이나 지루함, 혹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버는 기계가 되어 삶이 허무하다면, 새로운 변화나 시도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정답이 없고, 누구나 주도적인 인생설계, 혹은 전혀 다른 경험이나 감정을 통해 더 나은 변화나 성장을 이룰 자격이 있는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 점에 주목하며, 자유로움을 얻기 위해, 혹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시작한 여행, 하지만 여행은 삶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유의미한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를 차분하게 돌아보거나 성찰하는 자세, 결국 성장이나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책에서 주는 다양한 여행지나 장소에 대한 언급도 좋지만, 에세이 형식이라 누구나 쉽게 접하며, 나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 가치있는 책이다. 늘 타인을 위해, 가까운 가족이나 사람의 기대, 혹은 요구에 충족하기 위한 삶을 산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왜 의미있고, 이를 통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치나 사회로 돌아와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왜 재충전이나 휴식이 중요하며, 여행을 통해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책을 접하며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여행에 대한 감정이나 느낌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여행 자체가 주는 자유로움이나 새로운 것을 접하며 다양한 생각이나 일정한 방향성을 정하며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더 늦기 전에, 혹은 감정에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여행을 선택해, 나만의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역이나 장소는 관계가 없고,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나 궁금했던 것에 대한 접근, 도전적 의미로 다가가며, 이를 통해 확실한 의지나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태도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책이 주는 보는 즐거움도 상당하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에 대해 스스로가 알아가는 과정을 말하고 있기에, 매우 가치있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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