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 4천만 부가 팔린 사전을 만든 사람들
사사키 겐이치 지음, 송태욱 옮김 / 뮤진트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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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한 어려움이나 국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발전과 발견을 통해 연속성을 갖고 있고, 해당 분야를 연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덕분에 더 나은 삶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책도 대충 보기에는 언어에 대한 해석이나 연구, 혹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보이지만, 글자 자체에 주목하며 어떤 형태로 변형되거나 발전되어 왔는지, 그 발자취를 말하며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간의 문명사가 발전을 할 수록 함께 성장하는 분야이기에, 흥미롭게 다가오며 관심을 갖고 알아 보자. 


세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 때로는 언어가 국력이나 국격, 혹은 해당 지역의 국민들을 대변하기도 하며, 이런 문화적 차이나 정서적인 요소, 혹은 갈등의 여지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표현이나 구사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학자적 관점에서 언어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언어를 만들거나 재해석 한다면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알릴 수 있지만, 애매한 표현이나 어떤 목적이 담긴 언어나 뜻풀이의 경우에는 새로운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부터 전 세계인이 느끼는 언어나 기호학에 대한 받아들임이나 관심은 공통점도 있지만, 명확한 구분이나 차이점도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 현대사회가 다양성과 개방성을 무기로 더 많은 영역에서 연결되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력을 주고 받는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배타적인 정서나 차이나 차별을 통해 더 큰 목적이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모든 이들과 대면할 수 없는 한계적 상황이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언어의 활용,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새로운 신조어나 정보, 혹은 지식만 봐도 우리는 체감할 수 있다.


기존 단어에 대한 되풀이나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단어를 연구하며,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바르게 해석하거나, 교육이나 학문적 수준에 관계없이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언어가 갖는 매력이자,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책을 접할 때, 완벽히 이해하거나 알겠다는 자세보다는 이런 유형도 있다는 정도로 접근한다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언어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배울 수 있는 가치도 많을 것이다. 난해하지만 현실을 말하고 있기에 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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