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도보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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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답답함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행동까지, 우리는 늘 일상에서 혹은 사회에서 쫓기지만, 또 다른 안식처를 꿈꾸며, 혹은 나름의 휴가나 여행계획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한다. 물론 하는 일이나 업이 가장 중요하지만, 때로는 지금의 상황이 나쁠 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과감한 판단을 통해 무작정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들과 마주하며 느끼는 점이나 배울 점은 있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매우 평범한 삶을 살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삶을 새롭게 생각하기 시작한 경험적 토대로 말하고 있다. 특히 대만 도보 여행기라는 말처럼, 대만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고, 우리가 다른 지역이나 문화를 마주할 때, 기존의 정보를 바탕으로 나름의 판단을 세우지만, 편견에 사로잡힐 확률이 높기에, 직접 가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얻어야 한다. 물론 무조건 여행을 가라는 말도 아니며,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서 여행지는 달라질 수 있음을 명확히 한다.


우리보다 잘사는 국가, 혹은 못사는 국가, 이런 구분이나 나눔은 무의미할 것이다. 항상 사람 사는 곳에는 나름의 문화가 있고 정서도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느낀 사람들은 중독에 빠진 것처럼 또 다른 여행지를 계획하며 준비한다. 넓은 세상에서 얻는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을 벗삼아 현실의 고통을 잊고, 도시의 빼곡한 건물이나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일상의 답답함을 날리며, 인간도 자유를 추구하며, 자연과 함께 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이는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사람의 본능과도 가깝다.


변화와 트렌드, 속도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조금 느려도 방향성이 맞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은 대단히 매력적이며, 쉽게 지치지 않는다. 누군가가 원해서 혹은 환경적인 이유로 현실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무엇이며, 여행가서 스트레스 받는 행위는 버리며, 나를 위한 여행, 경험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배워 보자. 분명 개인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삶을 말할 것이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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