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관리

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누구나 결점은 존재하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신이 되려 한다면, 더 큰 위험이나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고, 자칫 현실감각이 결여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때로는 적당한 내려놓음이나 인정, 받아들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할 수 있는 방법론이나 더 나은 대안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성장을 할 수 있고, 나를 둘러싼 부정의 감정이나 기류를 관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취지에 공감해, 사람들이 느끼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결과, 혹은 부정의 생각이나 나쁜마음이나 습관에 대해 비교하며 말하고 있다. 늘 사람관계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왜 심리적인 요소나 관계의 심리학이 작동되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방법론이나 처세술, 결국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시적인 행동력이나 꾸준하지 못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되는 악순환적 현상이다. 하루를 살더라도,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지, 혹은 변덕스러운 마음을 다스리며, 자기절제나 인내, 혹은 노력을 쏟았는지, 우리는 스스로의 시간을 통해 성찰해야 한다.

내가 잘한다고 상대나 타인이 알아주는 세상도 아니며, 사회는 오히려 사람을 기회적으로 바라보며, 대체될 수 있는 가치로 인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높은 수준의 자존감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이는 드러나는 자신감 및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항상 당당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도 어려운 것이 바로 마음관리나 감정조절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부정의 감정이 생길 수 있고, 나의 절대적인 이윤이나 이익이 침해당하는 순간, 그 사람의 인격이나 품성이 나오는 법이다. 물론 나에게는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지나치게 높은 도덕적 기준이나 윤리의식, 너무 모순적이지 않는가?

차라리 나에게 집중하며 나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며 살피는 순간, 새롭게 보이는 방법론나 자기반성, 이를 성장통으로 여기며 더 나은 결과나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내면을 관리해야 외형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 누구나 비슷한 능력, 아주 천재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노력으로 극복하지 못할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도 답이 아니며, 근거없는 자신감도 대안이 될 순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며, 나를 성장시킬 것인지, 나쁜 감정 정리를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성장을 추구해 보자. 당장의 결과보다는 나의 미래를 생각하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