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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음, 최예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항상 현대인의 필독서나 각종 취업이나 승진에도 자주 활용되는 고전인 논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쉽게 활용하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설정하거나, 실제 결과로 만들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논어가 경제학이나 경영학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모든 분야가 함께 흘러가고 있고,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일본 자본주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뛰어난 경영인의 논리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논어를 접하며, 고전에 대한 이해와 경제학 자체에 대한 관념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조건들이 많고, 하나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전문인의 시대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여전히 매우 뛰어난 독보적인 역량이나 실력이 있다면, 그레 걸맞는 보상을 받겠지만, 이는 뛰어난 사람들에 대한 한정적인 얘기이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소규모 창업자나 자영업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전을 통해 경제학을 해석하게 될 것이다.
돌고 도는 논리처럼, 고전은 늘 기본과 본질적 가치에 의미를 둔다. 그리고 개인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통한 자본주의적 결과나 성공을 바라게 된다. 물론 내가 지금 속한 직무나 관계된 업과의 연관성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변화에 계속해서 대응하거나, 활용하며 앞서 나가는 인재들은 어떤 기준과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지, 또한 옛 현인들이 말했던 상업의 가치나 학문적인 고전의 의미나 해석은 어떠했는지,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
성공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 인간관계나 정보나 시간관리, 나의 역량이나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문적인 결과물 만들기, 혹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상대를 이기는 전략화까지, 혁신의 가치는 예전의 가치에서 발전하며, 결국 이런 본질을 선점하는 사람들은 성공에 다가갈 것이다. 경영학이 어려운 이유도, 경제가 수학적 논리로 보여,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하지만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는 존재하며, 우리는 너무 쉽게 결과나 요행을 바라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된다. 논어를 통해 배우는는 경영관리와 혁신의 기술, 이 책을 통해 깊이있게 접하며 생각해 보자. 거시적 관점, 미시적 관점,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