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기업 - 초시대. 11개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대혁신!
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 김범수 옮김 / 황소자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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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나 사회 분야의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일본을 주목하라는 말이 있다. 물론 모든 분야가 일정한 조건을 채우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미래 = 일본, 과거 = 중국이나 베트남을 통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기업경영이나 전략, 관리적 측면, 혹은 전통을 지키면서 나아가는 장인정신 등 일본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한다. 국내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점이며, 참고 모델로 도입해, 지금의 정체된 경제상황이나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방법으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확실히 일본은 나라도 그렇고, 사회의 모습이나 그 구성원에 해당하는 일본인들 자체가 매우 섬세한 과정을 중요시 함을 알 수 있다. 탄탄한 기업들의 뿌리나 업을 계승하는 문화, 이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하는 사회적 인식은 빠른 변화에는 대응이 늦을 수 있지만, 지난 과거나 실수에 대해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함을 엿볼 수 있다. 기업의 이미지나 그들의 생산력, 나아가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하며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지, 오히려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트렌드를 결합시키는 그들의 창의성이나 도전정신은 우리와 닮은 점도 많아 보인다.


또한 기업들의 실패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나 국가와 기업 모두가 더 나은 방향과 미래, 후세들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매우 가치있어 보인다. 항상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모습도 보이는 일본 기업들의 까다로움,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적의 조건지로 반기지는 않지만, 나름의 가치와 철학을 통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도 급격한 경제성장과 발전을 통해 많은 것을 이뤘지만, 때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고, 사람들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기업들의 방향성이나 국가의 정책을 볼 때, 이제는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괜찮은 기업의 조건은 여러 선택지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트렌드에도 불변하는 가치인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나아가는 힘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며, 일본인과 일본기업들의 근성을 통해, 우리에게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모델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경제가 안정되어야 모든 사회 변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폭넓은 관심도 이어지는 만큼, 지금의 답답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나 진정한 의미의 혁신적 모델이 무엇인지, 이들을 통해 참고해 보자.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배울 점을 제공하며, 더 나은 대안책을 고민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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