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문학 - 자연에 에너지 본질 긋기
유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에너지의 발견은 인류에게 무한한 성장가능성과 발전의 결과물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자연의 생태계를 무시하는 정책은 더 큰 위험이나 재앙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물론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물질적인 결과나 자본주의적 과정도 중요하지만, 에너지가 주는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에너지 인문학이라는 말처럼, 현재의 에너지 상태와 자원현황, 그리고 과거에는 어떤 흐름을 거쳤으며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자세히 소개한다.


점점 기술의 발전과 급변하는 시대 흐름이나 정신, 사람들의 요구에 발맞춰, 관련 단체나 기업들은 새로운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인재양성이나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보다 확실한 대안을 만들면서, 서로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마다 기준이 다르며 기업들의 이해관계도 걸린 만큼, 일방적인 정책수렴이나 결정은 힘들지라도, 국제기구의 조약이나 기준을 통해 심도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라는 신무기를 바탕으로 에너지 자원에 대한 측정이나 예측이 한결 편해졌지만, 항상 자연은 예측할 수 없고, 개발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나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상생하며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 하며, 개인의 관점에서도 에너지 인문학을 통해 나의 진로나 직업선택, 혹은 직무와의 연관성을 고려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책의 말미에서 강조하는 기존 인프라나 시스템으로의 승화, 이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기준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다.


결국 아무리 좋은 기술과 결과물도 인간의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것이며, 치열한 시장의 경쟁상태 만큼이나 이를 효율적으로 접근하며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보는 기준에 따라서 이 책이 매우 어렵거나 전문적으로 느낄 지 모르나,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기준과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활용한다면 몰랐던 정보를 얻거나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며, 필요한 방향성과 참고할 만한 유형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에너지 인문학, 현실과 미래를 연결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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