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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화장품 파는 여자 - 스물여덟, 회사를 박차고 나와 아프리카 드림을 꿈꾸다!
고유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여성이라서 가능한, 여성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경제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되며, 이로 인한 일자리 문제, 결국 우리 젊은이들은 매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른들의 책임도 있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사회 탓이나 환경 탓 등 다른 곳에서 변명이나 핑계를 찾을 순 없을 것이다. 그래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나오고 있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도전이나 역발상, 전환이나 변화를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도 여기에 속하며, 젊은 청춘들이 배울 만한 가치가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문화강국이다. 한류를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다양한 K팝 열풍이나 관련 콘텐츠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국격도 높아지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의 고민이 필요하다. 전혀 생소한 장소나 이질적인 문화, 혹은 겉으로만 아는 편견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도전을 통해 자신의 성과나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분명 쉬운 길은 아닐 것이며, 무조건 해외로 나가라는 말도 아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시장조사와 분석을 했는지, 인종과 문화는 달라도 같은 성별이 존재하며,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주요 관심사에 대한 타겟팅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조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도전을 했고,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엄청난 수익이나 성공을 바라면 안될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우호적인 국가는 없고, 그들도 항상 상대적인 관점, 혹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관심이 상품구매나 관련 브랜드 선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항상 낮은 자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대하며,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 거추장한 격식이나 이기겠다는 드러나는 전략보다는 그들과 함께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나 소통적 접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거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도 어려운 창업전략과 실패에 따르는 위험성, 해외라고 해서 무조건 장미빛 전망을 기대해선 안되지만, 철저한 준비와 조사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믿음과 제대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전혀 다른 곳에서 이룬 성공담,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