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마케팅

사고 싶은 컬러 팔리는 컬러 - 한눈에 매료시키는 컬러 매직
이호정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비슷한 기능이나 효과를 낸다면, 이왕이면 보기 좋은 떡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까지, 기업이나 개인의 영업적 관점에서 사소함이 만들어 내는 결과의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색깔이 주는 의미와 마케팅적 요소, 그리고 미술적 감각과 표현을 통해, 시대정신이나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창업을 하는 경영인, 반대의 상황인 소비자가 될 수도 있다. 입장차이는 존재하지만, 구매나 소비에 있어서, 최종 결정을 하게 만드는 묘한 선택의 기준이 존재한다.

같은 가격이나 비슷한 성능이라면, 이미지를 고려하게 되며, 이는 어떤 색깔을 통해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판매량도 달라진다. 물론 기능에 맞는 색감 투여나 겉으로만 화려한 이미지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할 것인지, 내가 원하는 제품이나 판매하려는 물건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지, 진지한 고민을 통해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색감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난한 정서까지, 이를 매우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특히 튀는 것을 경계하며, 항상 무난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나 갈수록 빨라지며,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노리는 전략까지, 이 책은 미술과 예술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말하고 있고, 기업의 경영전략부터 개인의 영업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색감의 정의나 기준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이나 반드시 구매하는 욕구나 실용성까지,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하나의 기준을 정해야 할 것이다.

당장의 성과는 적어도, 미래를 바라보며 일관성있게 나아간다면, 하나의 브랜드가 될 것이며, 긍정적인 이미지로의 전환이나 변화를 잘 수용하며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신뢰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대박이 나면 좋겠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상황이나 까다로운 사람들의 입맛에 맞출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며, 실제 경험에서 오는 다양한 리스크나 실패의 사례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최선을 향한 여러 전략이나 대안책 마련, 이 책이 말하는 또 다른 방향성이 될 것이다. 가볍게 접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