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중국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4
이자벨라 칼루타 지음, 야첵 암브로제프스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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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못지않게 중요한 과목이 있다. 바로 역사를 비롯한 사회영역의 과목이 그렇다. 물론 시대변화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고, 문과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이런 분야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한다면, 성장하면서 다양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나름의 도움도 받을 일이 생길 것이다. 자연스럽게 배우는 역사와 지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아이를 둔 부모라면 무조건 해줘야 하는 관심사, 혹은 교재활용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역사적으로도, 현재적 관점으로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이다.


그들의 국력이나 국격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물론 우리와 갈등도 많지만, 닮은 점이 더 많고, 중국인과 중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사상이나 문화,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갖은 수모도 당했지만, 현재의 중국은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강대국이다. 그런 그들의 역사는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볼 수 있고, 한자문화권의 중심국가로 보는 해석이 맞을 것이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선호도와는 별개로, 그들의 역사는 매우 유구함을 알게 된다.


물론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지루하게 보일 지 모르지만,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었고,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부모가 함께 보면서 공부하는 취지에도 맞을 것이다. 최대한 그림을 통해 간결하게 언급하고 있으며, 중요한 용어나 사건, 인물에 대한 소개를 통한 중국에 대한 이해, 중국인의 성향이나 특징, 우리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간단한 중국어까지 말하고 있다. 여행의 목적으로 활용해도 괜찮고, 인문학적 지식을 위해 활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주를 이루는 주제가 역사와 문화를 말하지만, 어쩌면 일본과 더불어서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며 생각해야 하는 국가인 만큼, 다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나 똑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다른 해석과 관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통해,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정보활용,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해받게 될 것이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유익한 교재로 볼 수 있는 니하오 중국을 통해,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며, 눈으로 쉽게 배우며 교양과 소양을 쌓아 보자. 소장하며 활용하기에도 무방한 괜찮은 책이며, 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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