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3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3
김태광(김도사) 기획, 이미진 외 54인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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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면서 이제는 모든 이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죽음에 대한 생각과 성찰, 이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에 몰두한다.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보편화 되었고, 그렇다면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의 고민과 선택, 후회없는 인생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기록까지, 이 책이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 나의 방식이나 고집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취미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끌림,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은 어떤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자.


개인은 각자마다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어떤 가치를 최우선에 둘 것인지, 내면적인 가치, 혹은 물질적인 결과로 나뉠 수도 있고, 타인을 만족시키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나 철저한 개인주의를 통해 셈에 밝은 사람, 혹은 가족을 중심으로 매우 가정적인 삶을 그리는 사람까지,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소중한 가치에 포함되며, 의미없는 구분짓기나 줄세우기는 지양해야 한다. 다만 지금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타인과의 조화나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느낌과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혼자보다는 더불어 만드는 힘의 위대함을 체감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고착화 되면서 우리는 너무 서로에 대한 경계나 불신으로 인해, 감정적인 소모나 의미없는 논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물론 성장을 위한 좋은 촉매제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란 법이다. 이런 처세나 눈치, 혹은 센스로도 직결되는 개인의 역량이나 또 하나의 능력, 결국에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삶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방향성도 좋지만, 때로는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자세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힘든 삶을 살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될 것이다.


너무 많은 것에 대한 욕심으로 집착하거나, 타인을 조정하거나 지배하려 한다면, 이런 욕심부터 비워야 한다. 사람은 매우 이기적인 존재, 혹은 상대적인 동물이라 나의 권리나 생각, 판단이 더 중요하다. 이런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하면서 더 나은 대안이나 결과를 찾는 태도로 살아간다면, 기존의 삶과는 전혀 다른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나 삶의 대한 후회보다는 높은 수준의 만족감, 혹은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버킷리스트를 표방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더 나은 가치를 말하고 있기에, 접하면서 배우는 과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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