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엘렌 헨드릭센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공유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개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을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며,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삶을 그리거나 성장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생기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거나, 그 평가에 매몰되어 자신의 색깔을 잃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멘탈이 강하다면 조금은 낫겠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것도 아니기에,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통해 알아야 한다.

이 책도 이런 점을 말하며,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인지, 유독 한국사회에서 드러나는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 대한 예민함, 물론 자기관리를 하는 입장이나 생계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모든 것이 넘치면 흐르듯이, 적당한 선과 거리감 유지, 혹은 나만의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주목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항상 모든 원인이나 결과는 자신에게 있다는 말이 있다.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달라지며, 결과도 좋아지는 현상이 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만큼 두려운 것도 아니다. 일단 생각했다면 고민하지 말고 실행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불안장애나 증세는 이런 막연한 공포나 심리적인 요인이 크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스스로가 달라져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스로의 틀을 깨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래도 여의치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이런 현상을 극복하거나 맞서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결코 이상한 것도 아니며,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심리적인 부분, 혹은 마음에서 비롯된 감정변화나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는 만큼, 나에 대한 인정과 이를 극복하며 더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관계에 있어서도 이는 중요한 부분이며,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단, 때로는 인정하며 비우는 자세를 통해 새롭게 채우려는 패턴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습관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만, 방치하는 순간,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에, 관심을 갖고 접하면서 배워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