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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이 주는 느낌이나 의미는 다양하다. 그리고 가치도 있다. 최근에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유행처럼 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만큼, 뜻깊은 여행은 없을 것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역사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에는 역사기행을 목적으로 하는 테마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해외여행이 좋겠지만, 국내에도 유명한 여행지나 문화유적지가 존재하는 만큼, 활용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은 어른들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쉽게 접하며 활용할 수 있는 지역적인 정보나 나들이 개념으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주말여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굳이 역사가 아니더라도, 문학이나 언어, 과학여행, 생태여행 등 그 활용도가 높고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함께 갖추고 있어서, 꾸준히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통해 교육적인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주를 이루는 여행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배우며,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국내에 이런 테마여행지나 장소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매우 상세한 지역정보를 담아내고 있어서, 높은 수준의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는 것이 경로이동에도 좋은지 등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정보가 바뀌거나 개정판을 활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국내여행은 이런 정보의 차이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결국 아이의 교육목적, 부모가 함께 하는 여행, 가족여행이나 나들이 개념으로 가까운 곳부터 가도 무방한 다양한 선택지의 존재, 책으로 보는 공부만이 공부가 아닌, 직접 체험하며 현장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면, 교육적인 측면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해받게 될 것이다. 또한 부모와 아이의 소통목적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며 휴식을 취하며,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정보, 관련 가이드북으로 적극 추천하며, 소장하며 활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활용해 보길 바란다.